새해가 시작되면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다이어리에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점점 흐지부지되어 실패한 경험이 누구나 한번씩은 있지 않나요? 오늘도 다이어리를 쓰다보면 이런 생각이 절로 듭니다. ‘실패하지 않고 목표를 이루는 방법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출처 - 픽사베이
마이크로소프트, 시티그룹, 월 스트리트 저널, 국제연합의 경영고문으로 일하며 혁신과 문제 해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전문가인 토마스 웨델은 계획이 틀어져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 문제 해결 방식인 <리프레이밍>을 제안합니다.
의외성은 단순함에서 온다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해결책을 내겠습니까?
당신이 사무실 건물 하나를 소유하고 있는데 세입자들이 엘리베이터가 구식이고 느려서 이용할 때마다 오래 기다려야 한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몇 사람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임대차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말한다. 어떻게 문제 해결을 하겠는가?
여기서 보통은 엘리베이터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합니다. 모터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요. 이 방법만이 유일해보이지만, 이보다 더 손쉽고 명쾌한 해결책이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거울을 달거나 손 소독제를 설치하는 것이었죠.
간단한 조치는 불평을 줄이는데 성공적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느리다'라고 설정한 문제를 ‘사람들은 기다림을 지루해한다'로 바꾸면 더 쉽고 간단한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는 것이죠.
리프레이밍하는 다섯 가지 방법
생각의 전환이 중요한 건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저히 감이 안 옵니다. ‘관점을 전환하고 창조적 사고를 해라.’ 너무 거창해 와닿지가 않죠. 문제 해결을 위해 골똘히 생각에 잠기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위 사례와 같이 “해결하려는 문제는 무엇인가?" 문제를 간단명료하게 설정하는 ‘프레이밍’ 단계를 시작하세요. 문제가 명확해졌다면, 이제 그 문제를 5가지 방법으로 ‘리프레이밍' 해야 합니다.
1. 우선 첫 번째는 프레임의 바깥을 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 얽히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문제가 되는 상황만 보려 하지 말고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야 합니다.
2. 두 번째 방법은 목표를 재검토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지, 더 나은 목표가 있는지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훨씬 좋은 결과로 이끌 수 있습니다.
3. 문제의 밝은 부분에 주목하는 겁니다. 상황이든 사람이든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제외한 모든 곳이 밝은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언제 문제가 없었나?’ 생각했을 때 떠오른 그 지점이 바로 밝은 부분입니다.
4.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문제의 책임 소재를 따지는 대신, 나의 어떠한 행동으로 문제가 발생했는지 원인 제공 요인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5.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보는 것입니다. 상대에 대한 이해는, 결과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경향이 있습니다.
'리프레이밍', 앞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인생 치트키
쓰는 안경에 따라 세상의 색이 달라 보이듯, 세상은 나 자신이 보기 나름입니다. 내 관점대로 재구성되는 것이죠. 주변의 모든 환경을 통제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를 가로막는 문제와 불확실한 환경은 끊임없이 펼쳐질 겁니다.
이러한 문제를 내게 유리한 쪽으로 바꾸고 상황을 역전시키는 게 바로 우리의 몫이죠. 세상을 보는 안경을 바꾸는리프레이밍, 지금 바로 시작해볼까요?